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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06 19:25 / 수정: 2008.11.06 20:13
플레이보이 한국 알몸미녀의 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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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닷컴ㅣ이명구기자] 한국이 낳은 진짜 플레이보이 모델은 누구일까? 누드를 바라보는 시각 차에 따라 플레이보이 모델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슈만큼은 확실하게 잡을 수 있다. 때문에 그동안 한국에서도 플레이보이 모델들이 꽤 양산됐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그들 중 상당수는 가짜다. 1950년대에 휴 헤프너가 자신의 식탁 위에서 창간했다는 플레이보이는 오늘날 전형적인 남성잡지의 모태가 됐다. 누드는 위험수위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 게재했고, 음란 삼류잡지로 공격받지 않기 위해 유명인의 인터뷰와 저명한 칼럼을 곁들이기도 했다.

    플레이보이는 이를 발판으로 적어도 해외에서는 문화아이콘으로까지 격상됐다. 외모, 몸매, 학벌 등 뭐 하나 부족할 것 없는 미녀들이 너도 나도 플레이보이 모델이 되고자 했던 이유는 단숨에 스타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플레이보이 모델로 출세하는 길은 두 가지다.

    첫째는 표지를 장식하는 커버걸이 되는 것이고, 둘째는 플레이메이트 즉 이달의 미인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커버걸은 지명도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 신인들은 플레이메이트를 통해 발굴됐다. 플레이메이트가 되면 누드화보가 특집으로 게재되는데 일종의 브로마이드 사진이 실리는 센터폴드까지 장식하게 된다.

    플레이보이의 공식모델은 매월 플레이보이를 장식한 플레이메이트를 의미한다. 인터넷 시대를 맞아 플레이보이 웹사이트용 모델인 사이버걸도 등장했지만 플레이메이트의 정통성을 따라가진 못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한국산 플레이보이 미녀들은 누구일까. 순수 한국혈통만으로 따진다면 숫자가 너무 적기 때문에 한국계까지 모두 포함한다면 줄잡아 8명 정도다. 주하설린, 이사비, 이승희, 나타샤 이, 코윈자매, 이파니 등이다. 여기에 최근 그레이스 김이 합류했다.

    * 토종 플레이보이 마케팅 1호 '주하설린'

    주하설린(본명 주유정)은 토종 한국여성 중 처음으로 플레이보이 모델이 됐다. 단, 그는 한국판 플레이보이 온라인의 첫 사이버 모델이었다. 미국판 온오프라인 플레이보이와는 전혀 상관이 없었다.

    2002년 3월, 당시 홍보사는 주하설린이 곧 미국행에 나설 것이고 사진이 미국판 플레이보이에도 게재될 예정이라고 했다. 결과는 거짓말이었다. 미국 플레이보이 측은 온라인 사진판권을 한국에 팔아먹으면서 이름 사용을 허락해 줬을 뿐이었다. 결국 주하설린은 한국만의 플레이보이 모델이었던 것이다.

    * 플레이보이 50주년에 묻어간 '이사비'

    이사비(본명 이언정)는 '플레이보이 한국 대표모델'이라는 수사를 지금도 달고 다닌다. 2004년 미국 플레이보이가 창간 50주년을 기념해 세계 각국의 대표 모델을 선발할 때 뽑혔다고 한다. 나름 플레이보이의 정통성을 인정받았지만 이사비 역시 플레이보이 지면을 장식하진 못했다.

    휴 헤프너가 주최하는 플레이보이 파티에 참석하고 할리우드 스타들과 함께했다는 홍보는 요란했다. 하지만 결국 이사비 역시 이벤트성 모델이었을 뿐 플레이보이 모델이라고 하기엔 어렵다. 플레이보이와 관련된 그의 콘텐츠는 한국에서 소비됐을 뿐이다.

    * 플레이보이 모델 열풍의 원조 '이승희'

    플레이보이란 브랜드를 앞세워 최대의 효과를 얻은 인물은 다름아닌 노랑나비 이승희다. 플레이보이에서 활동했던 이승희는 90년대 후반 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한국에서 벼락스타가 됐다. 그러나 이승희 역시 플레이보이 표지인물도 플레이메이트 출신도 아니었다.

    다만 이승희는 동양인 최초로 플레이보이의 자매지인 '란제리'의 표지모델을 장식했다. 당시만 해도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한 이승희는 용감한 여성의 표상이었다. 여기에 플레이보이라는 막강한 브랜드 파워가 합쳐져 한국사회에서는 이승희 신드롬까지 일었다. 이승희는 인터넷에서 성인콘텐츠가 돈이 된다는 사실을 전파한 주인공이기도 했다.

    * 한국계의 섹시미 '나타샤 이'와 '코윈 자매'

    플레이보이에서 활동한 한국계 모델로는 이승희 외에도 '나타샤 이'와 '코윈 자매'가 있었다. 나타샤 이는 '란제리' '내추럴 뷰티' '섹시 걸 넥스트 도어' 등의 잡지를 통해 플레이보이 모델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코윈 자매도 한국계 플레이보이 모델로 명성이 높았다.

    로라 코윈과 모레나 코윈은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 스위스계 혼혈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코윈 자매는 플레이보이에 누드화보가 정식으로 게재된 한국계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로라 코윈은 2000년 마돈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플레이보이 누드아이콘으로 성공한 '이파니'

    이파니는 2006년 세계에서 유례가 찾기 힘든 '한국 플레이보이 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화제의 인물이 됐다. 플레이보이 누드모델을 미인대회 형식으로 선발한 사례는 아마도 한국이 최초였을 것이다. 주하설린과 이사비 마케팅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바로 이파니 케이스였다고 볼 수 있다.

    이파니는 모바일 누드화보 시장이 절정기였던 시점에 기획된 플레이보이 브랜드 마케팅이었다. 이파니 역시 플레이보이 누드화보 게재와 휴 헤프너 파티 참가 등을 열렬하게 홍보했다. 그러나 이파니도 한국만의 플레이보이 모델이었을 뿐이다.

    * 11월호 플레이메이트로 선정된 '그레이스 김'

    한국의 플레이보이 모델 역사에 결정적인 획을 그은 인물은 그레이스 김이다. 그는 2008년 11월 플레이메이트로 선정됐다. 진짜 플레이보이 모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인물이 바로 그레이스 김인 것이다. 그는 바이올리니스트 아버지와 서예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1979년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고 한다.

    전형적인 동양미를 소유한 그레이스 김은 168cm, 49kg의 늘씬한 몸매를 갖고 있다. 볼륨감있는 C컵 가슴을 비롯해 21인치 '개미허리'는 또 다른 매력 포인트. UCLA 출신의 재원으로, 플레이보이 모델로 활동하기 이전 비디오 게임 '기타 히어로'를 만든 액티비전에서 홍보 담당자로 일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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