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사다 마오, "너무 분하다" 눈물 펑펑 |

일본 피겨의 자존심 아사다 마오가 끝내 눈물을 보였다.
2010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경기가 끝난 26일 오후. 프리스케이팅 연기에서 몇 차례 실수를 한 끝에 2위에 그친 일본 대표 아사다는 경기 직후 NHK 등 일본 언론과 인터뷰를 내내 울음을 참지 못했다.
역대 최고 점수를 올린 김연아에 바로 이어 링크에 나선다는 중압감에 시달린 끝에 계획했던 점프를 하지 못하는 등 실수를 한 아사다는 경기 직후부터 울음을 억지로 참느라 표정이 일그러졌다.
참고 참던 아사다는 일본 언론이 마이크를 들이대자 "긴 대결이었다"는 말을 간신히 한 뒤 결국 참고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아사다가 이날 연기에서 신경을 쓴 건 자신의 특기인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를 2번 성공하는 것. 링크에 나선 직후 생각한 대로 트리플 악셀에 성공한 아사다는 "그다음 순간부터 긴장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평소에는 별로 실수를 하지 않았던 연기 후반에 3회전 점프에 실패하고 1회전 점프를 하는 데 그친 것도 바로 그 때문이었다.
다른 실수들까지 겁쳐 205.50점에 그쳤고 결국 첫 올림픽은 은메달을 얻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을 두번 성공한 것 외에는 모두 부족했다"고 자신을 질책한 뒤 "첫번째 올림픽인데 너무 분하게 끝났다"는 말을 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아시아투데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