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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9 19:25 / 수정: 2012.07.29 19:25
허정무 전 감독 "홍명보 감독이 빚을 갚아줄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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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감독이 빚을 갚아줄거라고 믿는다."

    2000 시드니올림픽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허정무 전 인천 감독이 런던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홍명보호'의 성공을 확신했다. 허 감독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코번트리 워릭대학교 크라이필드 훈련구장에서 열린 스위스전을 대비한 마지막 대표팀 훈련을 지켜본 뒤 "이번 대표팀은 명실공히 최강 전력이라고 생각한다. 이 선수들은 많은 경험이 있다. 또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많기에 전력이 막강하다. 좋은 결말이 나올것 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시드니올림픽에서 허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조별리그 2승1패로 호성적을 냈지만 다득점에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허 감독은 "올림픽대표팀은 나에게 특별하다. 그래서 더 애착이 간다. 당시에는 무척 아쉬웠다"며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시드니대회 당시만 해도 선수들 대부분이 대학생이었다. 지금 대표팀에 비하면 경험적인 면에서 많이 뒤졌다"고 덧붙였다. 당시 와일드카드로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홍명보 감독은 본선 직전 부상으로 낙마해 강철 포항 코치가 대체자원으로 팀에 합류했다. 그로 인해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은 스페인에 0-3으로 패하며 8강 진출 실패에 단초를 제공했다. 허 감독은 "당시 대표팀에 홍 감독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하지만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상당히 아쉬웠다"면서 "홍 감독이 그때 빚을 갚아 줄거라고 믿는다. 이번 대표팀은 충분히 세계적인 팀들과 싸워서 뒤질게 없다"고 강조했다.

    '홍명보호'에서 활약하고 있는 GK 이범영, 수비수 오재석, 미드필더 김보경은 허 감독이 만들었던 용인축구센터 1기 동기생들이다. 또 구자철 등은 2010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성인대표팀에 합류해 허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허 감독은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은 내 새끼들이나 마찬가지다.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자체가 흐뭇하다"고 말했다.

    코번트리(영국) | 도영인기자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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