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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2 11:14 / 수정: 2011.12.12 11:14
최용수 "레전드로 받은 혜택, 돌려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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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레전드’로서 받은 혜택이 큽니다. 이제 팬과 구단에 돌려드려야죠.”

    ‘독수리’가 이제 진짜 K리그에서 지도자의 날개를 활짝 펼치게 됐다. 7개월간 붙어있던 ‘대행’ 꼬리표를 뗀 최용수(38) FC서울 신임감독이 지난 9일 수도 서울을 연고로 하는 K리그 최고 흥행팀 사령탑에 정식으로 올랐다. 1994년 서울의 전신인 LG치타스에서 프로 데뷔했고. 일본 J리그 시절을 제외하면 현역은퇴한 이후에도 지도자로서 서울 유니폼을 벗어본 적이 없다. 서울 지휘봉을 잡게된 데 대해 레전드라서 덕본 부분이 있다고 밝힌 최 감독은 “선수. 구단과 소통하고 일심동체가 되어 FC서울 브랜드에 걸맞는 경기력을 뽑아내겠다. 서울을 본래 모습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혔다.

    ◇서울 감독. 레전드의 수혜?

    그는 “FC서울 감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내가 된 것은 레전드라는 혜택이 2% 이상 작용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만큼 선수로. 지도자로 계속 몸담아온 FC서울이라는 팀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황보관 전 감독이 정규리그 7경기만에 사임한 뒤 수석코치이던 그는 감독대행을 맡았다. 14위에서 정규리그 3위로 팀을 끌어올리며 ‘형님 리더십’을 인정받았지만. 6강 플레이오프 첫 판에서 탈락했을 때는 자괴감을 맛봤다. 이후 챔피언십 경기를 보면서 ‘저곳이 우리가 있어야 될 무대인데’라는 생각에 자책했다. 이젠 사명감이 분명해졌다. “이제 이 팀을 본래 모습으로 되돌리는 것. 그게 내 사명이다.”

    ◇독수리 리더십. 선발명단으로 말한다

    내년부터 보여줄 감독 최용수의 리더십은 어떤 것이 될까. 이미 올시즌 분명한 해답을 찾았다. 그는 “주인공은 선수들이다. 감독은 선수들을 인격적으로 대우하고. 내부경쟁을 유도하고. 공정하게 평가한다. 그리고 경기마다 모두가 인정하는 출전선수 명단을 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코치로서 전임 감독들에게 배운 것을 접목시키고 싶다고 했다. 이장수 감독이 보여준 선수들과의 친화력. 세뇰 귀네슈 감독의 기술축구와 역동적인 축구다.

    ◇최용수식 공격축구. ‘닥공’아니라 실리!

    2010년 K리그 챔피언에 오른 서울로선 2011년은 아쉬움이 많았다. 새로운 ‘최용수호’가 추구할 축구는 어떤 모습일까. 최 감독은 일단 ‘수비’얘기를 꺼냈다. “2010년보다 올시즌 실점이 많았다. 실리를 잃어버린 면이 있다. 공격축구는 계속되지만 견고한 수비로 내실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비’를 앞세웠지만 ‘수비축구’와는 거리가 멀다. “오해는 말라. 우리 선수들이 워낙 공격적이다. 서울에 수비축구나 역습 추구는 없다”.

    ◇승부사의 인생은 모험이 있어 즐겁다

    서울같은 팀의 감독은 부담이 크지 않느냐는 말에 그는 “모험이 있어 우리 인생이 재미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웃었다. 갑자기 감독대행을 맡게됐을 때도 주위에선 실패의 위험성을 얘기하며 걱정하는 이들도 있었다. 최 감독은 ‘순리’를 따랐다고 했다. “이른 감이 있었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진 않았다. 도전정신이 있었다. 정말 많은 것을 배우는 한 해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12년은 내 축구인생에 가장 큰 투자를 하는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가연기자 wha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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