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입력: 2009.10.12 11:11 / 수정: 2009.10.12 12:31
[단독] 이청용 "1년 사귄 중학교 동창 여친 큰 힘 돼"
Best 한마디 나도한마디

    “하루 24시간 축구만 생각해요. 1년 사귄 여자 친구가 큰 힘이 돼 주고요.”

    ‘블루 드래곤’이청용(21·볼턴)은 ‘축구 중독자’다. 본인 말대로 그의 하루 일과는 모두 축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볼턴에서 시즌 초반 6경기(칼링컵 2경기 포함)에 출전해 1골2도움을 기록하며 ‘스타’로 떠오른 ‘비결’은 단순했다. 성실함과 축구에 대한 열정은 한국 뿐 아니라 잉글랜드에서도 통했다.

    ◇“술. 담배가 싫다. 노는 자리는 사절”

    지난 9일 스포츠서울과 만난 자리에서 이청용은 “머리 속은 언제나 축구로 차 있다. 생활도 축구 위주다. 잠 자는 것. 먹는 것도 나에겐 축구의 연장선상”이라고 말했다. 요즘 팀훈련 외에 개인훈련 시간을 크게 늘렸다. 슛 훈련. 웨이트 트레이닝 등이 주를 이룬다. 또래 ‘스타’들이 흔히 겪는 ‘유혹의 손길’에 그는 시큰둥하다. “노는 분위기가 전혀 즐겁지 않다. 친구들이 술자리에 나오라 해도 잘 안 나간다. 술을 싫어한다. 담배는 입에 대본 적이 없고. 커피도 싫다.” 이청용의 가족과 주위 사람들이 ‘적응 실패’를 크게 걱정하지 않는 이유다.

    ◇“공부에 대한 아쉬움? 축구가 더 즐겁다”

    그의 최종학력은 도봉 중학교 중퇴. 2003년 중학교 3학년 말 자퇴서를 쓰고 서울에 입단해 어린 나이에 거친 프로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학업에 대한 아쉬움은 크지 않다. “운동하는 게 너무 즐겁다. 공부는 나중에도 할 수 있지만 운동은 그렇지 않다.”

    대신 그는 최근 영국에서 랭귀지 스쿨에 일주일에 세번씩 다니며 학교에서 느끼지 못했던 ‘학생의 본분’을 경험하고 있다. “다른 학생들과 어울려 공부하면 더 효과가 좋을 것 같았다. 몸은 힘들지만 아직 처음이니까 빨리 배우고 있다”는 이청용은 지난 7월 영국으로 건너갈 때 영어를 거의 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감독과 통역 없이 의사소통할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

    ◇‘중학교 동창에서 여자친구로’ 이청용의 숨은 조력자

    여자친구는 아직 힘든 영국 생활을 잘 견디게 해주는 소중한 존재다. 여대생인 현재 여자친구와 사귄 지는 1년 정도 됐다. 중학교 동창이라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다 1년 전부터 사귀었다. 오른손에 커플링을 끼고 있는 이청용은 여자친구 이야기만 나오면 수줍어 했다. “성격이 워낙 좋고. 착해 교제를 시작했다. 영국에 있을 때는 다른 커플처럼 전화통화를 자주 하는 것으로 보고 싶은 아쉬움을 달랜다”고 말했다.

    ◇“EPL에서 성공할 자신 있다”

    그도 ‘슬럼프’를 겪을 때가 있다. 그때마다 그는 자신이 출전한 2007년 캐나다 U-20월드컵 동영상을 자주 본다. 비록 조별리그를 통과하진 못했지만 미국. 브라질. 폴란드 등 강팀들을 상대로 팀과 자신이 선전했던 모습을 보며 자신감을 되찾는다. 벌써 프로 6년차. “지금처럼 꾸준히 생활을 잘 하고. 열심히 발전하고. 노력하다 보면 잘 할 자신이 있다”는 그는 “EPL에서 잘 적응해 유럽 선수들에 뒤지지 않는 기량을 쌓겠다. 월드컵에 나가 세계를 놀라게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지석기자 monami153@

    ▶ 관련기사

    - 英 언론 "이청용은 한국 대표팀의 희망"

    - 영국 일간지 "이청용은 기술을 갖춘 박지성"

    - 이청용 "홈 팬들이 내이름 연호, 자신감 얻었다"

    -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이청용 '맨 오브 더 매치' 선정

    - 이청용, 사커넷 선정 9월 마지막주 베스트11 올라

    • [인기기사]
    토토-프로토 전경기 전문가 예상평, 실시간 스코어 제공
    안드로이드폰 Play스토어에서 '스포츠서울토토365' 앱 다운로드
    휴대폰 열고 22365+NATE/22365+show/22365+oz 접속
    이전 다음
    맨위로 가기
    실시간 TOP 10
    • 이전
    • 다음
    더보기
    Sportsseoul AD
    실시간 인기댓글
    • 스포츠서울닷컴 페이스북
    • 스포츠서울닷컴 트위터
    • 스포츠서울닷컴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