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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4 08:18 / 수정: 2012.08.04 08:18
김보경 "카디프에서 경기하게 되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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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경(가운데)이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영국 코벤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런던올림픽 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홍명보 감독(오른쪽)에게 달려가 안기고 있다. 코벤트리(영국) | 사진공동취재단
    김보경(가운데)이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영국 코벤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런던올림픽 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홍명보 감독(오른쪽)에게 달려가 안기고 있다. 코벤트리(영국) | 사진공동취재단

    '홍명보호'가 영국과의 런던올림픽 축구 8강전을 치르는 카디프는 미드필더 김보경에게 의미 있는 장소다. 김보경은 최근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를 떠나 잉글랜드 챔피언십 카디프시티로 이적을 확정했다. 그는 지난달 15일 대표팀의 영국 입성 직후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카디프에 잠시 들른적이 있지만 경기를 하기 위해 올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김보경은 공식 이적발표 직후 대표팀 훈련장에 카디프 출신 외신 기자가 찾아와 인터뷰를 요청했을때 조심스럽게 거절했다. 올림픽이 마무리될때까지는 대표팀에 전념하겠다는 뜻이었다.

    한편으로는 카디프에서 경기를 치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김보경은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카디프시티에서 기회가 된다면 한번 뛰어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가 기대했던 카디프에서의 경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소속팀 팬들 앞에서 카디프시티 유니폼이 아닌 태극기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이게 된 것이다.

    김보경은 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카디프대학 스포츠 필드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조별리그에서는 재미삼아 카디프에 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근데 실제로 카디프에서 경기를 하게 되니 긴장도 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개최국 영국과의 대결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보경은 "밀레니엄스타디움의 지붕을 닫고 경기를 펼친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히려 더 좋은 환경에서 축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곳 날씨가 변화가 심해서 지붕을 닫고 경기를 하는 편이 나을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7만여장의 티켓이 매진됐다고 들었다. 하지만 우리도 경험이 많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경기장 안에서는 우리나 영국이나 똑같은 선수다. 우리가 하려는 것만 잘하면 된다. 부담감은 없다. 우리도 자신감을 가지고 해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카디프(영국) | 도영인기자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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