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옹 세리머니' 박지성 "히딩크 가슴 10년전과 달라" 폭소 |
![]() |
|
팀 2002' 박지성(왼쪽)이 전반 골을 넣고 히딩크 감독과 포옹을 하기위해 벤치로 달려오고 있다. 2012. 7. 5 상암 | 박성일기자sungil@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닷컴ㅣ김용일 기자] 10년 만에 히딩크 감독과 포옹 세리머니를 재연한 박지성(맨유)이 "형들이 뛰는 모습을 보며 상당히 안타까웠다"고 웃었다.
박지성은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월드컵 대표팀 초청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2'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2002 월드컵 멤버가 다시 모여 경기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안)정환이형이 기회를 만들어 줘 감사하다. 한국 팬들 앞에 설 수 있어 기뻤다"며 "당시 형들의 도움으로 많이 성장했는데, 오늘 형들이 뛰는 모습을 보며 상당히 안타까웠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히딩크 감독과 포옹 세리머니에 대해서도 "10년 전엔 상당히 포근했다. 지금은 왜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0대 초반에 느꼈던 것과 달랐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10년 전엔 즉흥적으로 일어난 일이었다. 그래서 더 의미가 있었고 감동적이었다. 오늘도 계획한 것이 아니어서 충분히 감동이 있었다"고 맞받아쳤다.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은 우리에게 세계적인 선수들과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심어준 것이 2002 월드컵 이후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상 첫 K리그 무대에 선 박지성은 이날 전후반 풀타임을 뛰며 1-3으로 뒤진 전반 30분 만회 골을 터뜨렸다.
이날 'TEAM 2002'에서 첫 골을 넣고 이탈리아 공격수 발로텔리의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선보인 최용수 서울 감독은 "(골 세리머니에) 상당히 만족한다. 골을 넣으리라 믿지 않았다. 2선에서 뛰는 맨유 박지성이 얼마나 답답해할까 미안했다"며 "유로 2012에서 발로텔리 골 세리머니가 인상적이었다.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