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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12 11:12 / 수정: 2009.10.12 11:58
[WHY+] 2세대 축구선수들의 성공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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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에서 대를 이은 2세들의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대체로 아버지의 재질을 타고나는 선천적 프리미엄과 더불어 후천적으로도 아버지가 겪은 경험이 선행학습으로 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축구 선수 2세들의 성공 비율은 높을 수 있다. 물론 축구 선수 출신 2세라는 점때문에 더 많은 주목도를 끌며 스타성을 동반한다는 무형의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축구에 대한 접근성. 친숙함이 능동성을 키운다

    오범석의 아버지 오세권 씨는 아들의 성공 요인에 대해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축구를 접할 수밖에 없었던 환경을 들었다. 청주상고을 거쳐 연세대. 그리고 실업축구 대우 창단멤버로 활약했던 오 씨는 “내가 축구 선수. 그리고 관련 일을 하다 보니 범석이도 축구 문화에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축구 경기를 눈으로 직접 보면서 자연스레 좋아하게 됐다. 결국 아들도 초등학교 5학년부터 본격적인 축구선수의 길을 걸었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주위 환경이 아들에게 가야 할 방향을 은연중에 제시해주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자연스레 자발성. 능동성을 키우면서 재미있는 축구. 창의적인 축구로 연동되는 효과를 낳는다.

    ◇아버지가 겪은 선행학습이 도움을 주다

    기성용의 아버지 기영옥 씨는 축구 선수로서 겪었던 경험을 반추하며 아들에게 적절한 축구 교육 루트를 제시한 케이스다. 기 씨는 “우리 세대들은 자식들이 아버지가 고생했던 것을 겪지 않기를 바라며 축구선수 시키는 것을 꺼려했다. 그러나 나는 소질있으면 빨리 조기에 축구를 시켜야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다녔던 기성용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축구화를 신었다. 그리고 중학교 1학년때 당시에는 축구 유학 코스로 생소했던 호주로 떠나보냈다. 기 씨는 “당시 축구 유학하면 브라질이 대세였다. 성용이는 혹시 축구로 성공못할 경우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영어를 배우도록 호주로 보냈다”고 말했다. 기성용의 호주행은 성장의 자산이 됐다. 기성용은 어렸을 때부터 좋은 잔디에서 운동할 수 있었고. 무리하지 않고 승부에 압박을 가하지 않는 분위기를 접하면서 축구의 재미에 푹 빠질 수 있었다.

    ◇‘아버지 프리미엄’. 그러나 모두가 성공하진 않는다

    축구 선수 2세의 프리미엄은 이처럼 엄청나다. 그러나 좋은 환경이 주어진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의 싹을 틔우는 것은 아니다. 후광효과에 기대는 의존형 2세 선수들도 적지 않다. 오세권 씨는 “대를 이어 축구하는게 장점이 되지만. 비율로 따지면 2세들의 성공확률은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며 “아버지의 후광에 기대는 심리가 있고. 또 아들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못하는 아버지의 심리도 있어 성장을 그르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결국 축구 2세들이 성공하기 위해선 아버지의 선·후천적 영향 외에도 직접 자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는 의지와 노력이 수반되어야 시너지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오광춘기자 okc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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