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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7 12:04 / 수정: 2009.08.17 12:05
정관수술, 아직도 꺼려지세요?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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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관수술은 정말 부작용이 없나요?”

    많은 환자들이 정관수술에 앞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다름 아닌 ‘부작용’여부다. 수술 과정 중 메스로 음경을 잘못 건드려 발기기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지 은근히 걱정을 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이는 사서 걱정을 하는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

    정관수술은 정자의 통로인 정관의 일부를 막아서 정자가 체외로 배출되는 것을 차단하는 방법이다. 말 그대로 정자의 통로인 정관만 차단하는 수술일 뿐, 발기를 담당하는 음경해면체에는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남성의 상징인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도 정관과는 상관없이 고환에서 정상적으로 생산 흡수되며 성기능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또 정액의 대부분은 거의 정낭 및 전립선에서 분비되므로 정액량의 감소 또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즉, 수술 후 사출량의 변화는 극히 미미한 수준이므로 성적 극치감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술 후 성적 능력이 퇴보하였다는 환자들을 간혹 볼 수 있다. 이들의 경우 심인성 발기부전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실제로 한 연구조사 결과 정관수술 후 정력이 약해진 것 같다고 호소하는 이들의 경우 발기력에는 전혀 지장이 없으며 심리적 ,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정관수술을 받은 40대 이상 갱년기 남성들은 노화에 따른 남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성기능 장애가 올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한 가지 더 염두에 둘 사항은 정관수술을 했다고 해서 당장 피임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기존에 만들어진 정자가 정관에 잔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관계 시 10~20회까지는 콘돔 등을 사용하여 정자를 모두 배출할 때까지 피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정자증이 되는 시기는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판별을 받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비뇨기과 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정관수술이 시행되어 오고 있으며 만족도 또한 높다. 피임 효과가 매우 뛰어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성의 불임 시술보다 간단하고, 경제적이며, 합병증이 적고, 복원도 용이하다. 최근에는 칼을 대지 않고도 2mm 정도의 작은 구멍을 통해 정관을 차단하는 ‘무도정관수술’이 등장하여 많은 남성들의 수술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수술 직후에도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상처를 봉합할 필요가 없으며, 화학약품도 쓰지 않아 더욱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곳’만큼은 칼을 대기 싫어하는 남성들. 이제는 쓸데없는 걱정은 접어두고 가족계획을 원만히 꾸려나가 당당하고 멋진 가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비뇨기과 전문의 이선규박사(강남유로탑비뇨기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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