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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04 12:35 / 수정: 2009.02.04 13:01
"알몸의 금기를 찍다"…'사진작가' 김가중, 충격 누드집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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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닷컴ㅣ이명구기자] 몸의 금기에 도전하는 사진작가 김가중이 도발적인 누드사진집 3권을 한번에 펴내 또한번 문화적 파문이 예상된다. '산영사진연구회'(www.artface.co.kr)가 찍어낸 이번 누드집은 '대한민국 개성파들' '몽골 여대생 집단 포르노그래피 촬영 사건' '칸느 누드비치 몰카 촬영기' 등 모두 19세 미만 구독불가 서적이다.

    김가중 작가는 국내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누드전문 사진작가로 명성이 높다. 30년간 '몸의 예술'을 탐구해온 그는 '표현의 자유'를 위해 사회적 금기에 도전해 왔다. 세권의 책 속에는 예술을 위해 사회적 금기와 맞선 김가중 작가의 외로운 투쟁기록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2008년 국내 첫 '음부촬영회' 작품 수록

    2008년 3월, 그는 한국사진작가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최초로 '음부촬영회' 개최를 선언하고 실천에 옮겼다. 공개촬영회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행사는 외설논란이 일면서 동료사진작가와 일부 사진동호회 회원들만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3권의 누드사진집 중 가장 공을 들였다는 '대한민국 개성파들'에는 바로 음부촬영회의 작품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음란, 외설이라는 비난 속에서도 김가중의 예술관은 조금도 흔들림이 없다.

    "알몸의 곡선을 진실로 발견해 본 사람은 누드를 음란과 외설로 치부할 수 없다. 음부 역시 몸의 예술에 있어 하나의 소재일 뿐이다. 이것 마저도 다룰 수 없는 사회라면 예술의 자유, 표현의 자유는 죽은 것이다."

    실제로 김가중식 누드사진에서 표현되는 여성의 알몸과 음부는 포르노그래피와 거리가 멀다. 조명 하나만으로 음영을 이용해 솜털까지 돋아난 섬세한 몸의 곡선을 마치 실처럼 떠낸 누드는 누가봐도 감탄사를 내뱉을만 하다. 여성의 알몸에 슬라이드로 원색의 누드사진을 투영해 또다른 누드를 만들어내는 것 역시 김가중표 누드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다.

    김가중의 누드는 이제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외국의 유명 사진전문 웹사이트에서는 여성의 음모를 한마리 말이 마치 초원의 풀처럼 뜯어먹고 있는 장면을 연출한 누드작품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대한민국 개성파들'엔 김가중을 지지하는 사진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진짜 몸의 곡선은 음란, 외설 아니다"

    김가중의 누드가 더이상 음란, 외설논란에 휩싸여서는 안된다는 예술의지의 표현이었던 셈이다. 한 동료사진작가는 "창작의지를 사회가 억누르지만 않았더라도 김가중은 일본의 아라키 노부요시나 미국의 스펜서 튜닉을 능가하는 세계적인 누드사진작가가 됐을 것"이라고 말한다.

    '대한민국 개성파들'이 순수 누드사진집 형식으로 출판된 것과는 다르게 '몽골 여대생 집단 포르노그래피 촬영 사건' '칸느 누드비치 몰카 촬영기' 등은 창작기록집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몽골 여대생 집단 포르노그래피 촬영 사건'은 현지 누드촬영 이후 외설논란이 일면서 국제적 외교 마찰로 비화될 위기를 겪기도 했다.

    MBC 'PD수첩'을 통해 다뤄지기도 했던 이 사건에 대해 김가중작가는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토로했다. 김작가는 촬영실상이나 사진예술에 대한 이해없이 일방적으로 마치 범죄자나 가해자처럼 만든 현실 때문에 무척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칸느 누드비치 몰카 촬영기'에는 현직 프랑스 판사의 부인이자 한국출신 누드모델과 함께한 누드기행이 담겨있다. 김가중 작가는 3권의 작품집을 진작 펴내고 싶었지만 출판사를 구하지 못해 결국 자비와 사진동호회 회원들의 도움으로 해결했다.

    '대한민국 개성파들' '몽골 여대생 집단 포르노그래피 촬영 사건' '칸느 누드비치 몰카 촬영기' 등 김가중의 누드집은 유통도 하지 않아 출판사에서도 구할 수 없다. 한국 최초로 음모와 음부를 표현할 수 있는 자유를 선언한 이 작품집은 현재 김가중 작가가 운영하고 있는 '산영사진연구회'를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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