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13살 비키니 소녀, 번화가서 1인 시위 논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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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선전 번화가에 나타난 13세 비키니 시위 소녀./쿠류닷컴 영상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박설이 기자] 중국 선전(深圳)시에서 13세 소녀가 비키니 차림으로 1인 시위를 벌이는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논란을 낳고 있다.
9일 중국 동영상 전문 사이트 쿠류(酷6)에는 선전의 대형 서점인 선전서성(深圳書城) 앞에서 하트 모양의 피켓을 들고 있는 소녀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올해 13세인 이 소녀는 지난 7일 부랑자들을 따뜻하게 포용하자는 취지로 거리에 나와 시민들에게 노숙자, 걸인을 향한 온정을 호소했다. 자신을 '13세 화해헌신녀'라고 소개한 소녀는 "그들도 우리의 어른이고 형제 자매입니다. 그들도 공산주의가 현실화되길 바라고 있습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민들을 향해 섰다.
의아한 점은 소녀가 비키니 수영복 차림으로 몸매를 모두 드러내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커다란 선글라스로 얼굴을 반쯤 가린 소녀는 영상에서 "사람들이 부랑자에 대한 동정심이 없는 것 같아 스스로 나서게 됐다"고 시위의 목적을 명확히 이야기했다.
하지만 시위를 하고 있는 어린 소녀는 시위의 취지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차림새로 오히려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 시민은 "보기 안 좋다. 너무 어리지 않나"라며 소녀의 행동에 우려를 드러냈고, 또 다른 시민은 "정말 부랑자를 돕고 싶다면 방법이 많을테지만 이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민심도 들끓고 있다. 네티즌들은 어린 비키니 시위자의 등장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꼭 벗어야 했니?" "어떤 이유든 이건 아니다" "공익을 위한다면서 사회 질서를 더 어지럽히는 꼴이다" "어른들이 나서서 말려라"라며 비키니 소녀의 시위를 우려했다.
fsunday@media.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