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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0 09:42 / 수정: 2012.06.20 09:42
中 뭘 몰랐던 여기자, 황당 오보에 네티즌 폭소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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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시안방송 링쥐리에서 남성용 성기구를 영지로 잘못 보도했다./해당 방송 캡처
    중국 시안방송 '링쥐리'에서 남성용 성기구를 영지로 잘못 보도했다./해당 방송 캡처

    [스포츠서울닷컴|박설이 기자] 남성용 성(性) 기구를 약재로 잘못 보도한 한 여기자의 보도 동영상이 중국 네티즌의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17일 중국 한 지역 방송국 보도 프로그램에서는 시골 우물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물체를 귀한 약재인 영지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물체는 영지가 아닌 남성용 성기구였다. 이 사실은 한 네티즌이 보도 화면을 캡처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네티즌들에게 알려졌다.

    시안(西安)방송국 보도 프로그램 '링쥐리'(零距離)는 17일 저녁 농촌의 한 우물에서 정체불명의 물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여기자 예윈펑(葉雲風)은 이 물체에 대해 "양쪽에 구멍이 뚫려 있고 부드러워 마치 고기같다"고 묘사했다.

    마을 주민 대부분이 이 물체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가운데 주민 허(賀)씨는 "인터넷을 찾아보니 '태세'(太歲)라는 영지 버섯 같다"고 추측했다. 예윈펑 기자는 주민의 증언을 토대로 영험한 약재로 알려진 이 영지에 대해 '특수한 환경에서 자라는 희귀한 약재'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보도 후 기자와 방송국은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기자가 영지라고 소개한 것은 실리콘 재질의 남성용 성기구였던 것.

    시안방송국의 황당한 실수는 각종 언론을 통해 '2012년 가장 순진한 뉴스'라고 보도돼 네티즌의 폭소를 자아냈다. 예윈펑 기자도 순식간에 인터넷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네티즌들은 "어떻게 실리콘과 버섯의 느낌을 구분 못할 수 있지?" "농민들도 기자도 너무 순진했다" "너무 황당하다" "여기자 얼마나 창피할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안방송국은 보도 이튿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지난 밤 우리 프로그램의 불편하고 잘못된 보도에 대해 죄송하다. 기자가 너무 어렸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fsunday@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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