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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8 16:20 / 수정: 2012.03.28 16:20
페이스북에 자살 중계, 친구들 방관에 결국 사망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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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살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페이스북에 공개한 타이완 여성./중국 런민왕 제공
    ▲자살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페이스북에 공개한 타이완 여성./중국 런민왕 제공

    [스포츠서울닷컴|박설이 기자] 타이완 30대 여성이 페이스북으로 자살을 생중계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중국 언론들은 타이완 롄허바오(聯合報)의 보도를 인용, 타이완 신베이(新北)시의 31세 여성 린메이헝(林美亨)이 지난 18일 새벽 스스로 방 안에 숯불을 피워 질식사했다고 보도했다.

    연기에 질식해 주검이 된 린은 이튿날 아침 집으로 돌아온 동거남 왕(王)모에 의해 발견됐다. 왕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조사에서 유서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페이스북에 게재된 글로 미루어 린의 죽음을 자살로 판명했다.

    린은 자신의 생일이었던 이 날 동거남이 밤 늦도록 돌아오지 않자 이에 실망해 자살을 시도하는 한편 이 과정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린은 방에 숯불을 피운 사진, 방 안이 연기로 가득한 사진 등을 올리며 "생일인데 남자친구가 집에 오지 않는다" "방이 연기로 가득하다, 죽어서 부패하겠지" 등 당시 심정을 담은 글을 더했다.

    페이스북 자살 중계가 보도되자 린의 자살을 방관한 페이스북 친구들의 태도에 비난이 쏟아졌다. 린의 페이스북 친구들은 당시 자살을 말리는 댓글을 올릴 뿐 누구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으며, 심지어는 자살 중계 사진에 '찬성'을 클릭한 페이스북 친구도 12명이나 돼 빈축을 샀다.

    27일 경찰 조사에서 린의 페이스북 친구 중 한 명은 "얼굴을 본 적 없는 페이스북 친구일 뿐"이라고 해명하며 대부분이 린을 잘 모른다고 밝혔다. 또 다른 페이스북 친구는 "더 이상 글이 올라오지 않아 전화를 해봤는데 받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fsunday@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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