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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5 09:31 / 수정: 2011.04.25 13:49
미역요괴·토마스…배꼽잡는 스타 별명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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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들로부터 토마스라는 별명을 얻은 비스트의 양요섭./사진=스포츠서울닷컴DB
    ▲ 팬들로부터 '토마스'라는 별명을 얻은 '비스트'의 양요섭.
    /사진=스포츠서울닷컴DB

    [스포츠서울닷컴ㅣ권혜림 기자] 스타들을 가리키는 별명을 살펴보면 팬들의 관심도를 읽을 수 있다. 특히 인기 아이돌의 경우 본명 대신 별명이 더 잘 불리워지기도 한다. 이러한 애칭이 창작되는 동기는 다양하다. 이름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어진 별명이 있는가 하면 성격과 재능을 살려 지어진 애칭도 있다. 팬들의 애정과 장난기가 가득 담긴 기발한 별명들을 모아 봤다.

    ▲ 이름과 관련 있는 별명을 얻은 스타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샤이니의 키,비스트의 용준형, 전진./사진=스포츠서울닷컴DB
    ▲ 이름과 관련 있는 별명을 얻은 스타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샤이니'의 키,
    '비스트'의 용준형, 전진./사진=스포츠서울닷컴DB

    ◆ 이름을 섞어…'단순해도 재밌네'

    '샤이니'의 키(20)를 지칭하는 별명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키메라'다. 팝페라 가수 김홍희의 다른 이름인 '키메라'가 키의 별명이 된 것은 카메라의 위치를 찾아 내는 남다른 능력 때문이다. 방송 카메라는 물론 야외 행사에서도 팬들의 카메라 위치를 정확히 찾아 낸다는 그는 이름과 '카메라'의 합성어인 '키메라'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별명이 또 다른 별명을 낳은 경우도 있다. '비스트'의 용준형(22)은 다소 부정확한 발음 탓에 '혀 뚱땡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팬들은 "그가 자신의 이름을 발음할 때에도 용준형이 아닌 '용주몀'에 가깝게 들린다"며 '용주몀'이라는 의아한 별명을 붙여 줬다.

    1세대 아이돌 '신화'의 전진(31)은 '박충재'라는 본명 때문에 많은 별명을 얻은 케이스. 팬들뿐만 아니라 어릴 적 친구들, '신화'의 멤버들까지 자신을 '살충제' '구충제' '보충제' 등의 별명으로 불렀다고 고백했다. 이름에서 따온 다소 단순한 별명이지만 '충재'라는 본명이 다양한 별명으로 응용됐다는 점에서 웃음을 줬다.

    ▲ 성격이나 능력에서 유래한 별명을 얻은 스타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슈퍼주니어 규현·려욱·기범, 엄태웅, JYJ의 김준수./사진=스포츠서울닷컴
    ▲ 성격이나 능력에서 유래한 별명을 얻은 스타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슈퍼주니어' 규현·려욱·기범, 엄태웅, 'JYJ'의 김준수./사진=스포츠서울닷컴

    ◆ 능력·특징을 살려서…

    '슈퍼주니어'의 막내 멤버들 규현(23), 려욱(24), 기범(24)은 팬들 사이에서 '막내답지 않은 막내들'로 유명하다. 여기에 주목해 만들어진 별명이 바로 '막내 온 탑'. 가수 보아(25)의 노래 '걸스 온 탑(Girls On Top)'에서 힌트를 얻은 별명이다. 남성들로만 이뤄진 그룹인 만큼 철저한 위계가 있을 법도 하지만 '슈퍼주니어'의 막내들은 나이가 많은 멤버들에게도 당당히 자신의 의견을 펼친다는 전언이다.

    'JYJ'의 김준수(25)는 팬들 사이에서 '돌고래'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인간이 들을 수 없을 만큼 높은 주파수의 음파를 내는 돌고래에 김준수의 가창력을 비유한 것. 고음도 무리 없이 소화하는 그의 음역대에서 착안한 별명이다. 김준수는 최근 한 조사에서 아이돌 멤버들 중 최고의 가창력을 지녔다고 평가돼 팬들로부터 "역시 돌고래 김준수"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배우 엄태웅(37)은 '엄포스'라는 별명을 얻으며 연기력과 인기를 동시에 입증했다. KBS '1박2일'을 통해 예능 프로그램에 데뷔하기 전까지 연기 활동에만 전념한 그는 KBS 드라마 '부활' '마왕' 등 마니아적 사랑을 받은 작품들에서 호연했다. 카리스마 있는 그의 모습에 반한 팬들은 '엄태웅의 연기에는 늘 포스가 넘친다'며 '엄포스'라는 애칭을 붙여 줬다.

    ▲ 외모에서 비롯한 별명을 갖게 된 스타들. 왼쪽 위부터 비스트의 양요섭, 애니메이션토마스와 친구들의 토마스, 2PM의 옥택연, JYJ의 박유천./사진=스포츠서울닷컴DB, 뮤직비디오·TV화면 캡처
    ▲ 외모에서 비롯한 별명을 갖게 된 스타들. 왼쪽 위부터 '비스트'의 양요섭,
    애니메이션'토마스와 친구들'의 토마스, '2PM'의 옥택연, 'JYJ'의 박유천.
    /사진=스포츠서울닷컴DB, 뮤직비디오·TV화면 캡처

    ◆ 외모에서 착안…'그럴싸하네'

    귀여운 외모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비스트'의 양요섭(21)은 '토마스'라는 애칭으로 불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애니메이션 '토마스와 친구들'의 주인공을 닮았다는 이유로 '토마스'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팬들은 "웃을 때 도드라지는 광대와 볼살이 '토마스'와 양요섭의 공통점"이라며 별명의 유래를 전했다.

    'JYJ'의 박유천(25)은 지난해 다소 덥수룩해 보이는 장발을 고수해 팬들의 원성을 샀다. 구불구불하고 긴 그의 헤어스타일은 "마치 미역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을 낳으며 '미역요괴'라는 별명을 탄생시켰다. 이후 그가 단정한 짧은 머리로 돌아오자 유명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박유천 이발'이 오를 정도로 화제가 됐다.

    짐승돌 '2PM'의 옥택연(23)의 별명도 흥미롭다. 작은 얼굴에 크고 가지런한 치아를 자랑하는 그는 '이빨 부자'로 불린다. 크게 웃을 때면 특히 도드라져 보이는 치아에 팬들은 "옥택연이 일반인보다 많은 치아를 가진 것이 아니냐"며 '이빨 부자'라는 애칭을 선사했다.

    limakwon@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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