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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3 10:13 / 수정: 2009.08.13 18:55
합류 불발 남규리 "도저히 씨야로는 활동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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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규리(24)의 그룹 씨야 합류가 불발됐다. 이에 따라 씨야는 남규리를 대신할 새 멤버를 선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씨야 합류 여부를 놓고 남규리와 논의를 해 온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13일 "남규리가 먼저 연락해 와 씨야 컴백과 관련해 총 2번의 만남을 가졌지만 서로간의 의견차이를 좁힐 수 없었다"며 남규리의 합류가 무산됐다는 사실을 알린 후 "남규리를 대신할 씨야의 새 멤버를 이미 선발했다"고 전했다.

     김대표는 남규리와의 첫 번째 만남에서 "어른으로서 그동안 미안했다. 연기자로 몇십년간 활동할 것을 생각한다면 1~2년의 계약기간은 그리 큰 문제가 아니다. 씨야의 맏언니로서 할 도리와 의리를 생각해서 서로 조금씩 양보하자"며 일단 씨야 멤버로 합류할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남규리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겠다"고 했으며 두 번째 만남에서 김대표는 "2년 계약기간에 앨범 2장이 부담스럽다면 1장도 괜찮다. 이도 부담스럽다면 미니앨범이나 디지털 싱글도 괜찮다. 씨야로 컴백해 동생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고 연기자로 전환하는 게 좋은 모양새"라며 다시 한 번 씨야 컴백을 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남규리는 "그렇다면 디지털 싱글 하나만 내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이후 "못하겠다. 씨야로 컴백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 결국 남규리의 씨야 컴백은 불발로 돌아갔다. 김대표는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일을 마무리 짓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이제는 할만큼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남규리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지성은 보도자료를 통해 "남규리 씨는 코어콘텐츠 미디어와 계약을 체결하거나 재합류할 계획이 없다. 김광수 씨를 만난 자리에서도 함께 일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없고 만남 당시 한시적으로 씨야의 활동을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은 게 전부"라고 밝혔다. 또 "가수가 아닌 배우 남규리로서 새 출발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표와 남규리는 몇 차례 만나면서 화해하는 듯 했지만, 결국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양측의 법정공방이 불가피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김대표 측이 "남규리의 계약기간이 아직 남아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남규리 측은 "계약기간이 이미 종료됐다"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김상호기자 sangho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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