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입력: 2009.08.11 10:28 / 수정: 2009.08.11 14:42
'요가학원' 유진 "이제 요정은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Best 한마디 나도한마디

    그룹 SES의 멤버에서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유진(28)이 또 한 번의 도전을 했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요가학원’(윤재연 감독)을 통해 첫 호러물에 도전했다. 2007년 영화 ‘못말리는 결혼’의 주역으로 스크린에 등장한 유진은 이후 ‘그 남자의 책 198쪽’(2008년). ‘로맨틱 아일랜드’(2008년) 등 네 작품을 통해 관객들을 만났다.

    아직도 ‘배우’라는 닉네임보다 ‘SES의 요정’으로 더 많이 불리는 것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이제는 ‘배우’로 불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힌 그는 “‘요가학원’을 촬영하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았다. 호러물이지만 모처럼 촬영장에서 한껏 웃고 재미있는 추억거리를 많이 만들었다”며 어린아이처럼 재잘거렸다.

    #에피소드 1 : 너만 아니었다면 내가 제일 잘했을 지도 몰라!

    그동안 드라마. 영화에서 늘 남자와 호흡을 맞췄던 유진은 “이번이 여자들과 함께 찍은 첫 작품”이라며 신이 난 듯 자랑을 늘어놨다. ‘요가학원’에는 유진 외에 박한별. 조은지. 이영진. 차수연. 김혜나 등 여배우들이 출연한다.

    영원한 아름다움을 가져다준다는 요가학원을 둘러싸고 발생하는 공포물을 그린 작품으로. 각각의 여배우가 요가 실력을 뽐내는 동시에 빼어난 보디 라인을 공개한다. 유진을 제외하고는 모두 요가가 처음이라 여배우들은 경쟁적으로 요가를 배우느라 땀을 뺐다.

    “정말 편하고 좋았어요. 우선 비슷한 또래 여배우들끼리 모였고. 각자 캐릭터가 확실하게 구분돼 서로 욕심을 낼 일도 없었어요. 저 빼고는 모두 요가가 처음이래요. 저야 7년 동안 꾸준히 해오던 것이라 갑자기 요가를 많이 한다고 살이 빠지진 않았죠. 그런데 다른 친구들은 모두 4~5㎏씩 빠지는 거예요. 약간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어요. 촬영이 어느 정도 진전되고 나니 모두들 수준급이 됐어요. 모두들 ‘너(유진)만 아니었으면 내가 제일 잘했을 지도 몰라’며 우스갯 소리를 할 정도가 됐죠.”

    #에피소드 2 : 뱀이 안 무서워요? 대체 이런 여배우들 처음이야

    영화의 또 다른 출연진은 뱀이다. 뱀은 극 중에서 상징성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뱀이 여배우들의 발등과 온몸을 휘감는 장면들이 나온다. 그러나 여배우들의 기가 너무 셌을까. 김혜나를 제외한 다른 배우들은 뱀을 무서워하기는커녕 놀기에 바빴다. 오히려 여배우들에게 시달린 뱀이 지쳐서 촬영이 지연되자. 뱀이 움직이도록 유인하려고 생쥐를 가져다 놓기까지 했다.

    “뱀을 가져오신 분이 ‘무슨 여배우들이 이래요?’라고 되물어보셨을 정도였어요. 저는 발등에만 뱀이 지나가면 되는데. 목에 휘감고 놀았으니까요.(웃음) 무섭지 않고 재미있던데요? 그런데 오히려 쥐 때문에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질렀어요. 아직도 촬영장에 놓여 있던 쥐를 생각만 하면 아찔해요.”

    #에피소드3 : 나이도 많고 애도 있다. 가라!

    촬영을 통해 친해진 여배우들과 이달 초 본격적인 영화 홍보에 앞서 단합모임(MT)를 갔다. 일일드라마에 출연 중인 박한별은 촬영 일정 때문에 동행하지 못했다. 5명의 여배우들은 매니저를 동행하지 않고 뭉쳤다. 피서철에 사람 많기로 소문난 부산 해운대에서 당당히 수영복을 입고 돌아다녔다. 가장 많이 얼굴이 알려진 유진은 유일하게 수영복 대열에 합류하지 못했다.

    “다행히 비가 온 날이라서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해운대 구석에 자리를 잡았죠. 우리 중에서 얼굴이 잘 알려지지 않은 친구들도 있어서 그런지 갑자기 ‘헌팅’이 들어왔어요(웃음). 싫다고 했는데 계속 합석하자고 하기에 한 친구가 ‘나이 많다’면서 거절했어요. 계속 따라붙어서 ‘서른넷이고 애도 있다’라고 말해 쫓아냈죠. 우리끼리 한참 웃었어요.”

    #에피소드4 : 아니 요즘은 왜 아무것도 안 해?

    영화 촬영 중 동네에 있던 한 아주머니가 유진에게 말을 걸었다고 한다. 아주머니는 ‘SES로 활동할 때는 TV에 자주 보이더니 요즘은 통 보이지 않는다’며 아쉬워했다. 연기자로 활동한지 벌써 7년인데도 많은 사람은 여전히 SES의 유진으로 기억한다. 유진은 ‘요가학원’이 배우로서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가수를 계속 하고 있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지만. 연기를 하고 있으니까 그런 꼬리표가 좋지 않을 때도 있죠. 그리고 이제 요정은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잖아요(웃음). 저는 쉬지 않고 계속 작품을 해왔는데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지 못해서 잘 모르시더라고요. 괜찮아요. 그동안의 출연작들이 저에겐 의미 있는 작품이었으니까요. 앞으로 도전해야 할 캐릭터들이 많고. 계속 새로운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요.”

    남혜연기자 whice1@

    <관련기사>

    ▶'엣지스타' 카메오 향연 드라마 '스타일' 현장

    ▶리쌍 겹경사, 이효리-류승범 뮤직비디오 노개런티 출연

    ▶동방신기 신곡, SM 여름 앨범에 실려 화제

    ▶[뉴스IN뉴스] 독립영화 '워낭소리' 뒷이야기 방송 外

    ▶조재현 '드림' 제작진에 '한 턱' 약속한 사연은? /A>

    • [인기기사]
    토토-프로토 전경기 전문가 예상평, 실시간 스코어 제공
    안드로이드폰 Play스토어에서 '스포츠서울토토365' 앱 다운로드
    휴대폰 열고 22365+NATE/22365+show/22365+oz 접속
    이전 다음
    맨위로 가기
    실시간 TOP 10
    • 이전
    • 다음
    더보기
    Sportsseoul AD
    실시간 인기댓글
    • 스포츠서울닷컴 페이스북
    • 스포츠서울닷컴 트위터
    • 스포츠서울닷컴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