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현장] 하정우-공효진, 말하고 싶어서 어떻게 참았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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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577 프로젝트'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최근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 해명한 공효진(왼쪽)과 하정우./배정한 기자 |
[스포츠서울닷컴ㅣ김가연 기자] "여기가 할리우드도 아니고, 상도덕이 있는데…"
"하정우, 공효진 씨 최근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서… 질문은 조심스러웠지만, 대답은 오히려 시원시원했다. 오랜 시간 근거 없는 열애설에 시달린탓일까. 그 주인공 배우 하정우(34)와 공효진(32)은 강한 어조로, 그리고 오히려 이 상황을 정면으로 부딪치며 담담하게 모면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영화 '러브픽션' 개봉부터 핑크빛 관계가 아니냐는 의혹에 시달렸다. 공효진은 류승범과 열애 중이었지만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에 의심은 거둬지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15일 류승범과 공효진이 결별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정우와 공효진의 열애설은 급물살을 탔다.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577 프로젝트' 언론시사회 현장은 두 사람이 함께 모습을 보이는 첫 번째 공식석상. 당연히 이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질문은 오히려 조용했지만 두 사람의 대답은 호탕했다. 말문은 공효진이 열었다. "올 것이 왔네요. 이제 열애설이 지겨워서 못 듣겠어요"고 말한 공효진은 "하정우와 정말 어떤 사이도 아니다. 매번 '제 타입이 아니에요. 정우 오빠와 그럴 가능성은 없어요'라고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는데 오히려 이 자리에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고 덧붙였다.
이어 "제가 원래 누구 옆에 있어도 잘 어울려요"라며 깜찍하게 말하면서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열애설 소문을 내버려둔 이유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이야기를 안해서 꼬리가 길어진 것 같아요. 이야기가 길어져서 단호하게 수습해야겠는 생각을 했어요"라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영화 간담회 자리는 적합했다. 공효진은 "영화 개봉을 하면서 두 명이 같이 있는 자리에서 제 입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영화에는 피해가 가지 않을까 생각은 했지만, 이런 자리는 필요한 것 같았어요"라고 답했다.
공효진의 화통한 이야기에 하정우도 힘을 보탰다. 하정우는 "(이 열애설에 관해) 저한테 무슨 발언권이 있을까 생각했어요. 지금 류승범과 같이 '베를린'을 찍고 있는데 참…"이라고 하며 "무슨 반응을 해야할지 고민이었는데 지금이 충분한 타이밍이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공효진은 "여기가 할리우드는 아니잖아요? 연예계도 상도덕이 있는데…"라며 "그렇게까지 하면서 정우 오빠와 사귀어야 할 이유는 없잖아요. 정우오빠와는 사촌오빠 같은 그런 사이죠. 이루어질 수 없는…. 하하하"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이 함께한 영화 '577 프로젝트'는 하정우와 공효진을 포함해 16인의 배우가 서울에서 해남까지 577km를 국토대장정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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