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슈퍼주니어 숙소를 가다1]보안철저한 주상복합 아래위층 나눠 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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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K팝 열풍이 불고 있다. K팝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독특한 퍼포먼스와 세련된 멜로디의 노래들로 아시아는 물론 북미, 남미, 유럽, 중동지역에 이르기까지 그 위세를 넓히고 있다. K팝을 선도하는 많은 아이돌가수들 중에서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슈퍼주니어는 선두주자다. 2005년 데뷔해 어느새 8년차가 된 이들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노래와 퍼포먼스, 친근한 이미지로 세계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1월 스포츠서울이 주최한 '제21회 하이원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6월22일 창간27주년을 맞는 스포츠서울은 이를 기념해 'K팝 대표스타' 슈퍼주니어의 숙소를 찾았다. 최고 인기 아이돌이 사는 생활공간은 어떨까. 슈퍼주니어의 팬들은 물론 K팝에 관심있는 전세계 팬이라면 누구나 호기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터. 스포츠서울이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최근 슈퍼주니어의 숙소를 기습 방문했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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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 살던 숙소, 이제는 4명이 산다
서울 광진구의 한 주상복합빌딩. 건물 입구부터 출입이 만만치 않다. 관리인들이 입구에서 일일이 출입차량을 확인한다. 방문객은 방문 호수와 목적을 말하고 거주자의 확인을 거쳐야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음, 팬들 통제는 철저히 되겠군'이라고 느낄 때쯤,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11층에 있는 슈퍼주니어의 숙소 옆 벽에는 '철통보안'을 뚫고 입성한 팬들의 낙서가 가득했다. 마치 '이렇게 어려운 관문을 뚫고 오빠들을 만나러 왔다'는 흔적을 남기고픈 팬심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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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슈퍼주니어의 숙소에 들어왔다! 방 4개, 거실, 화장실 등으로 이뤄진 숙소는 대략 65평쯤 된다. 확 트인 전망이 인상적인 거실 중앙에는 아이보리색 소파가 자리잡고 있었다. 여기에 이특, 동해, 은혁, 신동, 성민, 시원, 려욱, 예성 등 여덟 멤버가 모여 앉았다. 규현이 방송 녹화로 함께하지 못했지만 멤버들은 "이렇게 다 모인게 얼마만이냐"며 신기해했다. 워낙 개별활동이 많아 숙소에서 다 모이기란 하늘의 별따기. 숙소의 첫인상은 '10명 가까이 되는 남자들이 살기에, 더구나 톱스타 슈퍼주니어가 사는 공간치고는 별로 넓지 않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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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요? 방은 어떻게 쓰고?
아, 여기 말고 위층에 숙소가 또 하나 있어요. 아래 위층으로 나눠 살아요. 아래층에는 은혁, 예성, 규현, 성민이 살고 위층에는 이특, 려욱, 동해, 그리고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중인 희철이 살죠. 참 압구정동과 잠실이 본가인 시원이랑 신동은 숙소 생활을 안 해요. 소속사나 멤버들이 숙소생활을 강요하지는 않아요. 집에서 살든, 숙소에서 살든 본인의 자유죠.(이특)
웬지 아이돌그룹의 숙소라면 서울 강남 부근에 있을 것 같은 선입견이 있다. 실제로 강남에 사는 아이돌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슈퍼주니어는 같은 가격으로 더 넓은 평수를 얻을 수 있는 데다 강남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편인 광진구에 숙소를 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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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 강남에 있지 않군요.
처음에는 청담동 인근 아파트에서 숙소생활을 시작했죠. 숙소생활을 가장 오래한 고참은 목포가 고향인 동해입니다.(은혁)
숙소 생활한지 12년차예요. 2001년 청담동 S아파트에서 숙소생활을 시작했어요. 32평쯤 됐는데 23명이 함께 살았습니다. 데뷔하기 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매니저형들하고 같이 살았어요. 2006년까지 거기서 살았죠. 23명이나 있었지만 서로 생활패턴이 달라서 살만 했어요. 여름이 고역이었죠. 거실에 에어콘이 한 대 밖에 없어서 서로 거기에서 자려고… 하하하.(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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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여기가 두번째 숙소군요.
아닙니다. 2006년 '유'가 히트할 무렵 숙소를 옮겼어요. 강남의 50평대 빌라로. 동방신기는 그 때 이미 크게 성공해 더 좋은 숙소로 갔고…. 멤버들, 매니저형들 포함해서 20명 가량 함께 살았죠.(성민)
아이돌이 사는 숙소는 항상 팬들이 몰려온다. 이로 인해 이웃들의 성화가 빗발치기도 한다. 슈퍼주니어 역시 마찬가지. 지금의 주상복합건물로 이사하게 된 가장 큰 요인도 '보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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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는 언제 왔죠?
2009년에 와서 4년째 살고 있어요. 당시 우리가 살던 빌라에 팬들이 너무 많이 찾아와서 이웃들이 불편해했고. 일부 이웃들은 팬들한테 물을 뿌리기도 했어요.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이 곳으로 이사했어요. 보안이 잘 된다고 해서요. 4년째 살지만 참 좋아요.(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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