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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1 21:47 / 수정: 2012.04.01 21:47
[SS현장] '개콘보다 웃긴' 2PM 팬미팅 '헤픈달' 빵터졌네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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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PM 3기 핫티스트 팬미딩 채널 2PM이 1일 오후 진행됐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PM 3기 핫티스트 팬미딩 '채널 2PM'이 1일 오후 진행됐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서울닷컴│박소영 기자] "아 진짜 2PM 왜 이렇게 웃겨" "'개콘'보다 더 웃겨, 배아파 죽겠네"

    2PM은 팬미팅도 색다르게 준비했다. 멤버들 개인의 유쾌한 에너지를 가득 담아 팬클럽 '핫티스트(HOTTEST)'에게 전달했다. 오직 핫티스트만을 위한 '쇼'가 2시간 반동안 펼쳐졌다. 2PM이기에 가능한 팬미팅이었다.

    1일 오후 4시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2PM 3기 핫티스트 팬미팅 '2PM의 핫티스트 파티'가 열렸다. 이날 팬미팅은 타가수들과 차별화를 뒀다. 토크쇼, 음악방송, 드라마 등 '채널 투피엠' 방송을 마련해 멤버들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콘셉트.

    약속된 4시가 조금 지나자 "채널 2PM 방송을 시작합니다"라는 음성이 들렸고 각 멤버들이 원색의 옷을 입고 직접 화면조정 컬러바로 변신한 영상이 무대 위에 공개됐다. 코믹한 멤버들의 모습을 보고 팬들은 본격적인 시작 전부터 배꼽을 잡고 웃었다.

    이어 멤버 택연, 우영, 닉쿤이 MBC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에어로빅 강사 염정인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생활과 건강-에어로빅편'이라며 무대 위에서 열정적으로 에어로빅을 췄고 레이디 가가의 '포커페이스' 노래에 맞춰 엉덩이 댄스를 자랑했다.

    염정인은 "여러분이 살아있는 한 영원히 사랑할 2PM 멤버들의 체력을 위해 내가 나섰다"며 "너희(2PM) 몸은 팬 여러분의 것이야. 역사적인 책임과 의무를 위해 체력을 강화시켜야 돼. 2PM의 강화된 에너지로 팬미팅을 시작합니다"라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멤버들은 팬들의 웃음을 위해 망가지는 코믹 연기도 마다치 않았다. 뉴스 프로그램에서 택연은 거리에서 신문지를 덮고 자는 취객을 연기했고, 우영은 떼쟁이 아이로 변신해 팬들의 배꼽을 자극했다.

    닉쿤은 육아 전문가로 등장해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쳤고 준수는 여장을 하며 숨겨둔 예능감을 뽐냈다. 준호는 일곱 쌍둥이를 임신한 여성으로 분해 해외토픽을 소개했고 찬성은 육중한 덩치를 자랑하며 '황기자'로 변신했다.

    팬들의 웃음보를 가장 크게 자극한 코너는 MBC '해를 품은 달'을 패러디한 '헤픈달'이었다. 이훤 역에는 준수가, 허연우 역은 우영이 맡아 진지함과 코믹함 두 가지를 동시에 선사했다.

    준수는 전국적으로 유행한 김수현의 대사 "멀어지라 명한 적 없다. 감히 내 옆에서 멀어지지 마라. 어명이다"를 능청스럽게 연기했고 여장을 해 한가인으로 분한 우영은 애절한 눈빛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2PM 특유의 유쾌한 매력은 여기서도 빠지지 않았다. 고문을 받던 우영은 섹시 웨이브로 윤대형 역의 택연을 홀렸고 '도무녀 장씨'를 맡은 찬성은 눈을 하얗게 뒤집는 혼신의 연기(?)로 현장관객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객석 여기저기에서는 "아 미친듯이 웃기다" "오빠들 왜 이렇게 웃겨" "'개콘'보다 더 배꼽빠지네" 등 탄성이 끊이지 않았다.

    이 외에도 멤버들은 개그 코너 '동물의 왕국'으로 재미를 선사했고 토크쇼 '안녕하셨슈'로 물오른 입담을 과시했다. '표준어 연구가' 준수, '패션 전문가' 준호, '건강 전문가' 찬성, '연애 전문가' 닉쿤, '10년 동안 자기자신을 연구한 심리 전문가' 우영은 MC 택연과 함께 팬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멤버들의 유쾌한 대화에 일부 팬들은 과하게 웃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2PM 팬미팅 현장.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PM 팬미팅 현장.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지막 코너는 '가수' 2PM의 전문분야인 음악 프로그램. 멋진 블랙 수트를 입고 무대에 오른 여섯 멤버들은 팬들이 선정한 '가장 보고 싶은 무대 베스트 5'를 차례로 공개했다.

    감미로운 곡 '영화처럼'을 시작으로 '팔로우 유어 소울(Follow yoursoul)' '핸즈 업(Hands Up)' '하트비트(Heartbeat)' '아임 유어 맨(I'm your man)' 등 5곡을 열창했다. 팬들은 목이 터져라 멤버들을 연호했고 그들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 4천 여명의 팬들과 여섯 멤버들의 에너지는 한데 모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멤버 택연은 "국내 활동을 많이 못해서 핫티스트를 위해 특별하게 준비해봤다"며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재밌었나요?"라고 팬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앵콜곡 '문득'을 부른 뒤 준수 역시 "일본에서 먼저 나온 곡인데 국내 팬들에게 다시 들려주고 싶어서 한국어 가사를 새로 만들었다"며 "올해 안에 한국에서 꼭 활동하겠다.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렇게 2시간 반이 훌쩍 지났고 2PM의 팬미팅은 끝났다. 멤버들은 "더 놀고 싶다"며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어쩔 수 없이 무대 뒤로 들어갔고 팬들도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는 듯 한참동안 의자에 앉아 있었다.

    '놀줄 아는' 2PM 멤버들과 '즐길 줄 아는' 핫티스트 팬들의 궁합은 '찰떡'이었다. 2PM이 새 앨범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대단할 터. 팬들의 바람대로 2PM의 국내 활동이 더욱 기다려지는 팬미팅 현장이었다.

    comet568@medi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 ssent@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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