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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외식업 블랙스미스 진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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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스미스 외관(위쪽 시계방향), 블랙스미스 신문광고, 내부 전경
    ▲ 블랙스미스 외관(위쪽 시계방향), 블랙스미스 신문광고, 내부 전경

    [스포츠서울닷컴 | 오세희 기자] 국내 토종 커피브랜드 카페베네가 외식업에 진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블랙스미스 강남점 오픈을 시작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 일각에서는 카페베네의 외식업 진출이 포화상태인 카페베네 외의 새로운 사업 창출을 위해서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 외식시장 진출, 막대한 투자

    카페베네는 지난 10월 이탈리안 퓨전 레스토랑 '블랙스미스' 로 외식업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지향하는 만큼 한층 문화적이고 세련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내년까지 100개 매장을 오픈하고 최대 35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카페베네는 블랙스미스를 위해 전방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카페베네는 블랙스미스 론칭을 기념해 인기 스타 김태희, 송승헌, 믹키유천을 모델로 기용하고 연일 신문에 광고를 하며 인지도를 높히고 있다. 블랙스미스의 모델료는 20억원 수준이다.

    이번 외식업 진출을 통해 카페베네의 올해 매출은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페베네는 2009년 223억원었다. 이후 2010년 매출액은 1,0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0억원, 당기순이익 110억원으로 348% 성장했다.

    카페베네의 외식업계 진출 소식에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카페베네가 블랙스미스를 오픈한 지난주 장외시장에서 카페베네의 주가는 11일 1만4,000원에서 18일 1만6,500원으로 뛰어오르며 2,500원이 올랐다. 이에 주가상승률은 17.86%를 기록했다.

    ◆ 번식하는 카페베네 교통정리?

    카페베네의 외식업 진출에 대해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카페베네의 교통정리를 하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이미 카페사업은 포화상태인 만큼 다른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가맹업주들을 외식업으로 끌어들이기 위함이라는 얘기다.

    실제로 카페베네는 서울,경기에만 500여개 매장이 있다. 상권이 겹치는 곳도 많아 가맹점주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 3년 7개월만에 매장 수 700개를 달성한 카페베네는 최근 720호점을 달성하며 무리한 점포 확장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외식업의 진출은 카페 사업이 이미 한계에 달한 만큼 다른 사업을 통해서 사업성을 높히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카페베네의 경우 5분 거리 내에 3개의 매장이 위치하는 등 가맹점이 너무 많다. 다각도의 사업 모색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평균 창업비용이 7억?

    또 블랙스미스는 창업비용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블랙스미스를 창업하는 데 임대료를 제외하고 평균 7억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 역시 "블랙스미스를 창업하는 데 평당 650만~700만원이 든다"며 "투자비가 부담스러운 게 걱정"이라고 밝혔다.

    330m²규모의 매장을 열 때 임대료를 제외하고 최소 6억5,000만원에서 7억원의 비용이 드는 셈이다. 여기에 블랙스미스 매장에 250여가지의 집기가 추가로 들어간다. 블랙스미스는 활동적이고 자연스러운 느낌의 콘셉트로 스틸소재를 주로 사용했다.

    이런 블랙스미스의 창업 비용은 카페베네 보다 1.2~1.3배 더 높다. 이에 일각에서는 카페베네가 인테리어 비용으로 폭리를 취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카페베네의 창업비용 역시 132㎡(40평) 매장을 오픈할 때 2억2,318만원이 든다고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카페베네 관계자는 "투자비용도 적지 않은 부분이지만 그만큼의 수익이 투자되는 것을 보고 투자를 하는 것"이라며 "가맹점을 현재 모집 중에 있고, 문의 또한 많이 오고 있어 앞으로 계속해서 가맹점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ehee109@media.sportsseoul.com

    2011.11.25 10:32 입력 : 2011.11.25 10: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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