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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5 11:20 / 수정: 2012.07.05 11:20
넥센, 4강싸움 '총알'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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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김시진 감독.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넥센 김시진 감독.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기회가 그렇게 쉽게 오는 것인가. 올해는 이정도만 하고, 내년에 4강에 든다? 그렇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하고, 올해 넥센은 4강싸움을 해볼만하다."

    넥센 김시진 감독이 올시즌 4강싸움을 위해 '총알'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넥센은 4일 현재 시즌 70경기를 치르면서 35승 33패 2무(승률 0.515)로 SK와 공동 4위를 기록하고 있다. 4월엔 9승 7패로 3위, 5월엔 14승 12패로 4위를 찍었다. 창단 이후 첫 8연승을 내달리며 1위 등극의 맛도 봤다. 6월 10승 13패 1무 6위로 다소 주춤했던 이유는 주포 강정호와 이택근의 부상으로 중심타선의 불꽃이 잠잠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난 4일 목동 한화전부터 시즌 초반 '넥센 돌풍'을 주도했던 'LPG'라인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이택근이 4타수 2안타 1타점, 박병호가 4타수 1안타 2타점, 강정호가 4타수 2안타로 방망이를 돌려 타선에 힘을 실었다. 선수단 분위기도 4강싸움에 대한 열망이 가득했다.

    김 감독은 "야구는 결국 투수놀음이다. 4강싸움에 필요한 것은 불펜의 '게임 메이커'다. 문성현과 강윤구를 준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넥센은 지난해 팀성적이 최하위였다. 꼴찌이긴 했으나 '허당'은 아니었다. 매경기 힘겹게 싸우면서 고비를 넘기지 못했을뿐, 쉽게 지지는 않았다. 투수력 좋은 명문구단 현대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저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이 충분한 투수들이 불펜에서 쑥쑥 크고 있었다. 그 가운데 눈에 띄는 재목이 문성현과 좌완 강윤구다.

    넥센 문성현.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넥센 문성현.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문성현은 지난 5월 8일 LG전에 앞서 불펜피칭을 하다가 왼쪽 갈비뼈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입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동안 올시즌 5경기에 등판해 1승1패(방어율 5.40)를 기록하며 선발 한축을 담당했지만, 돌아오면 '불펜 승부사'로 기용한다는게 김감독의 복안이다. 배짱이 좋고 선발과 중간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전천후 문성현은 재활을 끝내고 2군경기에서 실전감각을 쌓은 뒤 조만간 1군에 오를 예정이다.

    넥센 강윤구. 박성일기자 sungil@sportsseoul.com
    넥센 강윤구. 박성일기자 sungil@sportsseoul.com

    좌완 강윤구는 구위를 재정비하기 위해 지난달 17일 2군에 내려갔다. 지난 4월 11일 목동 SK전에서 삼진 13개를 잡아내며 호투했던 초반의 감각을 되찾는게 숙제. 왼손이라는 장점을 살려 문성현과 함께 선발보다는 불펜에서 '게임 메이커'로 활약해야 한다.

    넥센 베테랑 송지만.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넥센 베테랑 송지만.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또한, 김 감독은 "주전급 선수들이 대부분 풀타임 2년차 이내의 선수들이다. 송지만이 돌아오면,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 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베테랑 오른손 타자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팀타선의 무게감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를 보였다. 송지만은 시즌 개막하자 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야 했고, 이르면 이달말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박지영기자 h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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